✈️ 바티칸 여행
안녕하세요 :)
오늘은 작년 말에 다녀온 바티칸 여행 이야기를 꺼내볼까 해요.
날짜는 24.12.03
저는 남편이랑 같이 더데이 트래블에서 투어를 예약하고 갔습니다.
금액은 65000+40유로 였어요
포함된 내용은
티켓/수신기/그룹바우처/패스트트랙예약비/대행사수수료 였습니다.
도착한날 날씨가 너무 추워서 덜덜 떨면서 갔던 기억이 있네요
버스 들어온다아아아
저희는 첫타임으로 갔는데
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저~기 줄 서있는 거 바티칸 들어가시려고 줄 서신 거예요
예약 미리 안하면 저 줄 기다려서 들어가도 된다? 고 알고 있어요
종탑 앞에서 입장하자마자 사진 한 번 찍고
내부로 들어갔었어요
내부 사진 진짜 많이 찍었는데
뭘 어떻게 설명이.. 안됩니다.
그림이 진짜 어마무시하게 많아요
라파엘로(Raffaello Sanzio)의 대표작 중 하나인 〈그리스도의 변모〉(The Transfiguration)
라파엘로가 생전에 그린 마지막 작품이며, 그가 죽은 후 그의 관 위에 이 그림이 놓였다는 이야기도 있어요.
등등...
제가 제일 인상 깊게 봤던 건 아무래도..
미켈란젤로의 "최후의 심판(The Last Judgment)"였습니다
하지만 요기는 경비가 너무 삼엄하고
사진을 못 찍게 해요
천장에 그려져 있어서 오래 머리를 뒤집어서 봐야 해서 ㅋㅋㅋ 꽤 힘들더라고요
근데 투어를 하니까
아래 이미지처럼 어떤 것을 중점으로 봐야 하는지
미리 설명을 다 해주셨어요
이거 정말 좋더라고요
정말 사람들이 많았고
방향이 모두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만 해야 하고 만약 한 사람이라도 누락되거나 낙오되면 같이 못 간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
그리고
나와서
종탑 올라가는 길에 계신
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
생각보다 어마무시하게 큰 동상입니다.
이걸 보고 나니 마음이 또 뭉클하더라고요
요기는 종탑 올라가는 길입니다.
앞에서 열어주면 그제야 우르르 빠지고 저 앞에서 올라가는 티켓을 살 수 있었어요
걸어가실 생각 하지 마세요
그냥 엘베 타세요
엘베.. 무조건...
저희는 엘베 타고 올라왔어요
엘베를 탄다고 해서 다 엘베를 타지는 게 아니고 이런 가파름이 있어요 ㅋㅋㅋㅋ
중간에 종탑 올라가는 건 다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.
올라가면 보이는 풍경은 이래요
이거 하나바라고 가는 거죠..
성 베드로 대성당 종탑 꼭대기에서 찍은 열쇠모양..
이거 너무 너무나도 황홀했습니다.
여기 올라가기가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
올라간 보람이 있었습니다.
얼마 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돌아가셨잖아요
제가 갔을 때 갈 수 있는 일정이 도저히 안 돼서 연설하시는 걸 못 봤는데
많이 아쉬움으로 있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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